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승원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8.31 © 뉴스1 황기선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에서 피고인 측 변호를 맡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12년 고등학생 2명 등 남성 3명이 15세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사건에서 가해자 측을 대리했다.
이들은 피해자를 모텔로 불러 함께 술을 마신 뒤 피해자가 만취하자 성폭행한 혐의로 소년부에 송치됐다.
김 후보자는 지적장애가 있는 14세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사건의 피고인 측 변호도 맡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건은 2017년 휴대전화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를 상대로 위력을 이용해 성폭행한 사건이다.
김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 지명 이후 사회의 낮고 어려운 곳에 있는 이들을 변호해 온 인권 변호사 활동 이력을 강조해 왔다.
김 후보자 측은 과거 수임 사건과 관련해 "일부 사건은 지인들의 부탁으로 수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인이 사건을 선임하면 소속 변호사 이름을 모두 올리는 경우도 있어 실제로는 변론에 참여하지 않은 사건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은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했다.
mark83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