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3일 취임 직후 제주를 방문해 숨진 채 발견된 실종자 빈소 등을 찾은 후 제주경찰청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대행은 제주 도착 직후 실종신고 허위 종결 뒤 51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60대 남성의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김 대행은 “김병찬 신임 제주경찰청장에게 이번 일로 인해 도민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과도하게 부담감 느끼는 일 없도록 평온한 가운데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민생치안을 각별히 챙겨달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실종신고 101일만에 숨진 채 발견된 장미란씨의 사망 원인과 관련해선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며 고도부패로 인한 사인 불명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결과가 나오면 국민과 언론 여러분 앞에 있는 그대로 가감 없이 밝히겠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작금의 상황이 경찰 과실로 인해 경찰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임계점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단순히 말로 잘하겠다, 믿어달라 하지 않고 실천과 구체적인 결과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이날 장 씨의 시신이 발견된 한림읍 야자수농장 현장도 점검했다.
김 대행이 취임 당일 제주를 찾은 것은 실종신고 허위 종결 사건으로 드러난 경찰의 부실한 사건 처리와 지휘·감독 체계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행은 앞서 이날 오전 지휘부 회의를 통해 “경찰 조직을 완전히 다시 설계한다는 각오로 기본부터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