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관광, 중국 안방 공략…랴오닝·장쑤TV 특집 제작

사회

이데일리,

2026년 9월 03일, 오후 06:43

[경북=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북도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동북부와 동부권 방송사를 활용한 현지 마케팅에 나선다.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로 높아진 지역 인지도를 실제 관광 수요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경북도는 중국 랴오닝TV와 장쑤TV가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경주와 문경, 안동 등 지역 주요 관광지를 취재했다고 밝혔다.

취재진은 지역의 역사·문화유산과 음식, 체험형 관광상품 등을 촬영했다. 제작된 특집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오후 7~9시 중국 현지 황금시간대에 방송될 예정이다.

랴오닝TV는 중국 동북지역, 장쑤TV는 상하이와 인접한 동부 경제권을 주요 방송 기반으로 두고 있다. 경북도는 두 지역의 시청자를 대상으로 전통문화와 K-컬처의 원형, 지역 미식 등 경북의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알릴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진행된 방송 인터뷰를 통해 경북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관광 여건을 소개했다. 지난해 경주에 이어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사진=경북도
사진=경북도
경북도는 지난해에도 허베이TV와 후난TV 등 중국 방송사를 활용한 관광 홍보를 진행했다. 당시 관련 프로그램과 콘텐츠가 중국 현지 시청자 2639만명에게 노출된 것으로 도는 추산했다.

중국은 경북도가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해외 관광시장이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548만명으로 국가별 방한 관광객 가운데 가장 많았다.

경북도는 현지 관광 로드쇼와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을 활용한 경북 관광상품 기획전 등을 진행해 왔다. 오는 10월 국제경북관광산업교류전을 열고 11월에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한국 로컬여행 페스타’에 참가하는 등 현지 마케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 APEC을 통해 높아진 경북의 국제적 인지도를 중국인 관광객 유치로 연결하겠다”며 “역사·문화와 미식, 체험을 결합한 관광상품을 확대해 중국과의 관광·문화 교류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