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사우델` (사진=기상청 제공)
지난달 19일 발생한 사우델은 같은 달 28일 중국 저장성 해안에 상륙해 강풍과 폭우를 몰고 왔다. 이후 중국 내륙을 지나면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지만 홍콩 인근 해상으로 빠져나온 뒤 다시 발달해 지난 1일 태풍으로 부활했다.
부활한 사우델의 영향으로 중국 남부에는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추가 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델은 4일 다시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뒤 소멸할 전망이다.
태풍 `크로반` (사진=기상청 제공)
3일 오후 3시 기준 크로반은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1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로 서북진하고 있다. 태풍의 강도는 가장 낮은 1 수준이다.
크로반은 4일까지 북상한 뒤 한반도 북쪽에 자리 잡은 고기압에 가로막혀 남동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오키나와 주변 해상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올해는 태풍 발생도 유독 잦았다. 8월까지 발생한 태풍은 23개로 평년 18.6개보다 많았고, 지난달에만 10개가 발생해 1951년 태풍 관측을 시작한 이후 8월 기준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다만 여름철 발생한 태풍들은 강한 고기압에 막혀 모두 한반도를 비켜갔다. 하지만 가을로 접어들면서 기압계가 달라질 경우 태풍이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
특히 올해는 엘니뇨의 영향으로 가을 태풍의 발생과 발달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향후 태풍의 이동 경로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