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제4차 계획기간 배출권 할당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5.11.10 © 뉴스1 임세영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주요 기업들이 배출권거래제와 전력구매계약(PPA), 저탄소 철강제품 구매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계가 탈탄소 과정에서 겪는 규제와 비용 부담을 전달하고, 정부가 제도 개선 가능성을 검토하는 자리다.
4일 기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웨스틴서울파르나스에서 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 회원사 임원들과 '기후에너지환경정책협의회'를 연다.
협의회에는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과 홍현종 KBCSD 사무총장, 회원사 임원 등 약 30명이 참석한다.
논의 대상은 배출권거래제 제도 합리화와 PPA 제도 개선, 저탄소 철강제품 구매 활성화 등이다. 산업계가 제도 운영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개선 요구를 전달하면 기후부가 관련 지원·개선 방안을 검토해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배출권거래제는 기업별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을 정하고 남거나 부족한 배출권을 거래하도록 하는 제도다. PPA는 기업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등과 계약을 맺고 전력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수단 가운데 하나다.
저탄소 철강제품 구매 활성화도 논의한다. 철강은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업종인 만큼 저탄소 제품 생산뿐 아니라 실제 수요를 늘릴 구매시장 조성이 필요하다는 게 이번 협의회의 논의 대상이다.
기후부와 KBCSD는 2014년부터 반기마다 정책협의회를 열어 기후·에너지·환경 관련 기업 건의사항과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해 왔다.
기업의 탈탄소 부담은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배출권거래제를 통해 발전·산업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을 관리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직접 또는 제3자 PPA 등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수출기업은 글로벌 공급망의 탄소감축 요구까지 동시에 받고 있어 전력 조달 비용과 배출권 비용, 저탄소 제품 생산비를 어떻게 낮출지가 주요 과제로 떠오른 상태다.
ac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