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 행사에 '유카타' 입고 온 美스타…“너무 무례”

사회

이데일리,

2026년 9월 04일, 오전 10:29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안셀 엘고트(32)가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에 일본 전통의상인 유카타를 입고 참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안셀 엘고트.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안셀 엘고트.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엘고트는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CJ 나이트 인 셀러브레이션 오브 프리즈 서울’ 행사에 참석했다.

CJ그룹이 국제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6’ 개막을 기념해 마련한 이 행사는 국내외 문화·예술계 인사들에게 K-푸드와 K-증류주, 한국 작가의 작품 등 한국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배우 이병헌·이민정 부부와 이정재, 박찬욱 감독, 가수 지드래곤 등 국내외 문화·예술계 인사 약 400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엘고트는 이날 일본 전통의상인 유카타 차림으로 행사장에 등장했다. 주최 측이 참석자들에게 안내한 드레스코드는 세미 정장에 가까운 ‘칵테일 어타이어(Cocktail Attire)’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엘고트의 복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서 교수는 “엘고트가 굳이 유카타를 입고 등장한 것은 너무 무례하다”며 “글로벌 스타로서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엘고트가 주최 측 안내를 무시한 것”이라며 “때와 장소를 구분해 복장을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이번 복장 논란과 관련해 엘고트가 별도의 입장을 내거나 직접 선택 이유를 설명한 내용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엘고트는 평소 일본 문화에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SNS에도 일본에서 생활하거나 현지 문화를 경험하는 모습 등을 공개해왔다. 최근에는 일본인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얻은 사실도 알려졌다.

엘고트는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2017),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2021) 등에 출연했으며 2017년 영화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는 등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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