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 속 무사하다던 '기안84 셰르파' 라이, 아산서 깜짝 포착

사회

뉴스1,

2026년 9월 05일, 오전 05:25

기안84 SNS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를 통해 얼굴을 알린 네팔 소년 라이가 최근 네팔을 덮친 대홍수 속에서도 무사한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 한국에서 직접 근황을 전했다.

4일 라이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태극기 이모티콘과 '#southkorea'라는 해시태그를 남기며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라이는 충남 아산에 위치한 선문대학교 캠퍼스를 찾은 모습이다. 검은색 정장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그는 교내 조형물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밝은 근황을 알렸다.

라이가 한국을 찾은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며칠 전 네팔 북부와 중국 티베트 접경 지역에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그의 안부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던 만큼, 직접 한국 방문 소식을 알리면서 더욱 관심이 쏠렸다.

인스타그램 'tripin.ko'

라이는 친구 타망과 함께 지난해 방송된 '태계일주4'에서 기안84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네팔을 찾은 기안84의 셰르파 체험을 도우며 한국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두 사람은 같은 해 8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촬영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당시 기안84와 재회하며 방송 이후에도 이어진 인연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 네팔 북부와 중국 티베트 접경 지역을 덮친 대홍수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라이와 타망의 안부를 걱정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이어졌고, 이에 기안84는 자신의 SNS를 통해 "라이와 타망은 무사하다고 한다. 희생된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직접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중국과의 접경 산악 지대에서 거대한 빙하와 암석이 무너져 내리며 트리슐리강 유역을 집어삼켰다.

쉬시르 카날 네팔 외무장관이 '히말라야 쓰나미'라고 부를 만큼 파괴적인 진흙과 토석류 벽이 산악 지대를 휩쓸면서 도로와 교량, 최소 12개 수력발전 시설이 파괴됐다.

네팔 당국 집계 기준 사망자는 1259명, 실종자는 5083명에 달하며, 중국령 티베트 지역의 피해(사망 21명, 실종 541명)를 더하면 전체 피해 규모는 사망 1280명, 실종 5624명으로 불어난다. 실종자 중에는 외국인 800명 이상도 포함돼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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