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힐 것 같다" 다급한 신고…12분 만에 구조했지만 사망

사회

이데일리,

2026년 9월 05일, 오후 08:59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인천 영종도 인근 해상에서 레저 활동에 나선 9명이 탄 모터보트가 전복돼 2명이 숨졌다.

전복된 모터보트. (사진=연합뉴스)
전복된 모터보트. (사진=연합뉴스)
5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7분께 인천시 영종구 을왕동 왕산마리나 인근 해상에서 1.6t급 모터보트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보트 운항자는 119에 “파도가 너무 세서 배가 뒤집힐 것 같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5척과 항공기를 사고 해역에 투입하고 주변 어선에도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보트는 신고 직후 전복됐지만 인근을 지나던 어선이 약 12분 만인 오전 7시 29분께 승선원 9명을 모두 구조했다.

다만 구조된 승선원 가운데 40대 남성 1명과 70대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나머지 7명은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보트에는 40~60대 남성 8명과 70대 추정 남성 1명 등 모두 9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레저 활동을 위해 왕산마리나에서 출항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당시 기상과 파도 상태, 보트 침수 원인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