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공기·기후위기 함께 잡는다…'푸른 하늘의 날'

사회

뉴스1,

2026년 9월 06일, 오후 12:00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푸른 하늘의 날’ 정부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4 © 뉴스1

우리나라가 제안해 유엔이 지정한 첫 기념일인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을 맞아 정부가 대기오염과 기후 위기 대응을 함께 다루는 기념행사를 연다. 철강·시멘트·석유화학 등 다배출 업종을 포함한 약 50개 기업·기관이 행동 선언에 참여하고, 행사 뒤에는 한중 대기환경 고위급 간담회도 열린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외교부는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기후와 맑은 공기를 위한 행동(Action for Climate and Clean Air)'을 주제로 제7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식을 가진다고 6일 밝혔다.

'푸른 하늘의 날'은 한국이 2019년 9월 뉴욕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처음 제안했다. 같은 해 12월 제74차 유엔총회에서 매년 9월 7일을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채택됐고, 한국에서는 2020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기념식에서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기념사에 이어 김정호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 이강웅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 민간위원장, 리텐웨이 중국 생태환경부 대기환경사 국장이 축사한다.

시민·사회·청년단체와 철강·시멘트·석유화학 업종을 포함한 약 50개 기업·기관은 '기후·대기 행동 실천 선언식'에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기후시민 10가지 약속'에 동참할 예정이다.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한 5명에게 정부포상도 수여한다. 양지연 연세대학교 기후·환경·건강 시스템과학연구소 연구교수, 한민지 한국법제연구원 글로벌법제전략팀장, 이경빈 기후에너지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이승민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권혁화 SK하이닉스 정책연구팀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기념식 뒤에는 한중 대기환경 고위급 간담회가 열린다. 양국은 한중 대기질 공동연구 성과와 향후 계획을 비롯해 생활 소음·진동, 빛 공해 분야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미세먼지와 오존을 중심으로 한 통합 대기질 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심포지엄과 청년·청소년 대상 환경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장에는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감축 관련 기술·제품을 소개하는 전시·체험 공간이 설치된다.

외교부는 화요일인 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유엔환경계획(UNEP) 기후·청정대기연합(CCAC)과 '제6회 월경성 대기오염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국내외 정부·국제기구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기후·대기오염 대응의 경제적 측면과 국제·지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유엔도 올해 푸른 하늘의 날을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을 동시에 줄이는 '통합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UNEP는 화석연료 연소와 메탄·블랙카본 같은 단기체류기후오염물질이 대기오염과 기후변화의 공통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기온 상승은 지표면 오존 생성을 촉진하고, 폭염과 대기 정체가 오염물질을 지표 부근에 머물게 해 대기질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ace@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