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장애인 복지 예산 특혜' 의혹에 "가족 삶 폄훼하는 네거티브"

사회

뉴스1,

2026년 9월 06일, 오후 08:39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9.3 © 뉴스1 이광호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가족이 운영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을 둘러싼 '장애인 복지 예산 특혜' 의혹에 대해 "혐오 표현으로 발달장애인을 위해 오랜 기간 현장에서 일해 온 후보자 가족들의 삶을 폄훼하는 네거티브"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은 6일 설명자료를 내고 이날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의혹 제기에 정면 대응했다.

앞서 주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김 후보자의 배우자와 그 자녀들이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에 근무하며 정부 지원 예산을 기반으로 3억3100만 원이 넘는 급여를 챙겼다"라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월급잔치"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이어 "박원순식 사회적 협동조합이 혈세에 빨대 꽂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이번 김승원의 가족형 협동조합 사례로 실체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 측은 "후보자의 가족들은 장애인 권리 증진이라는 소명 의식을 갖고 오랜 기간 묵묵히 현장을 지켜왔다"며 "주진우 의원은 특혜 주장에 대해 즉시 바로잡고 사과하라"라고 요구했다.

세부적으로 김 후보자가 지역구를 이전하자마자 수원시가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을 장애인 활동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지정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쳤다고 해명했다. 그 과정에서 "후보자는 어떤 영향력도 행사하지 않았다"고 했다.

해당 협동조합이 최근 4년간 정부 바우처 수익으로 8억8000만 원을 얻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협동조합이 발달장애인에게 실제 서비스를 제공했고, 발달장애인은 그 서비스를 받은 뒤 현금 대신 '바우처 카드'로 결제했을 뿐이므로 수익 특혜 주장은 애당초 성립될 수 없는 거짓"이라고 했다.

후보자의 장남(정규직)과 차녀(시간제 직원)가 해당 협동조합에서 근무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발달장애인 돌봄은 육체적·심리적으로 고강도 노동이 요구돼 인력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후보자의 장남은 작업 치료학을 전공했으며 차녀는 보건·교육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장남은 구직사이트의 채용 실무를 담당하며 담당자란에 성명과 직책을 기재했을 뿐이라며 "공고상 인사담당자였다"는 주장을 받아쳤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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