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에 1㎝ 유리 조각, 파편 삼켰다"…점주 "내가 일부러 넣었냐" 고함

사회

뉴스1,

2026년 9월 07일, 오전 10:44

보배드림

유명 샐러드 프랜차이즈에서 주문한 음식에서 발견된 유리 조각 파편을 일부 삼킨 고객이 업체 측에서는 책임을 떠넘기려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고 분노했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샐러드 안에 유리 조각이 발견된 프랜차이즈 매장에 절대로 가지 말라"는 내용의 사연이 올라왔다.

A 씨는 "평소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와도 크게 항의하지 않는 성격"이라면서 "음식을 하다 보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A 씨가 문제를 제기하게 된 것은 지난 월요일 점심시간에 벌어진 일 때문이었다. A 씨는 판교에 있는 한 샐러드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샐러드를 주문해서 먹던 중 음식 속에서 약 1㎝ 크기의 유리 조각을 발견했다.

그는 "거의 삼킬 뻔했고 이미 작은 파편은 삼킨 뒤였다"며 "너무 황당해 매장에 전화했지만 본사에 문의하라고 했다. 하지만 음식 조리는 판교점에서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병원에서는 유리 파편을 삼켰을 가능성이 있다며 검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고, A 씨는 이후 며칠 동안 병원을 오가며 검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업체와의 갈등이 이어졌다.

A 씨는 "본사에 연락했지만 매장 점주와 소통하라는 답변을 받았고, 이후 사흘 동안 업체 측으로부터 수십 통의 전화를 받았다"며 뒤늦게 업체 측으로부터 보험 처리를 해주겠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A 씨는 이 과정에서도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했다.

그는 "뒤늦게 '우리가 일부러 넣은 건 아니지만' 보험처리는 해주겠다'는 결과를 받았다. 마지막 통화에서는 여성 점주가 소리까지 지르며 '내가 일부러 넣었냐'고 역정을 냈다"며 "발뺌만 하다가 5일 만에 보험 처리해 준다는 것도 어이가 없었다. CCTV도 보여주지 않았고, 본인들끼리 CCTV를 확인하고 자기들 잘못이 맞으니 보험사에 넘긴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와중에 미쳤다고 샐러드에 유릿가루를 뿌려놓고 심심해서 4일간 병원을 전전하며 업체 전화를 받고 있겠냐"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병원에선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MRI까지 찍어야 한다고 한다. 서울에 수십 개의 스토어를 가진 대형 프렌차이즈가 책임 전가하며 소비자를 농락하고, 자기 잘못은 절대 인정 안 하며 보험사 접수 번호만 보내는 게 말이 되냐"면서 "판교에 샐러드 가게가 많으니 이 지점은 잘 판단해서 이용하길 바란다. 저와 같은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남긴다"고 덧붙였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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