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범석 서울청장 "신뢰 복원에 방점…가장 중요한 경찰 활동은 순찰"

사회

뉴스1,

2026년 9월 07일, 오후 12:00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서울청 제공)

고범석 신임 서울청장은 7일 "시민 여러분이 경찰에 대해 우려하고 과거와 달리 신뢰가 떨어진 부분을 복원시키는 것에 방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고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장윤기 사건, 제주 실종 사건 등으로 경찰 신뢰가 많이 떨어져 있고 조직 자체도 엄중한 분위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 청장은 지난달 12일 치안정감 승진자로 내정된 뒤 지난 1일 서울청장으로 임명돼 3일 취임했다.

고 청장은 "경찰이 존재하는 이유는 시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며 "잘하고 열심히 하는 것보다 내가 하는 일을 잘못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면서 자기 할 일을 잘하자고 직원들에게도 당부했다"고 했다.

그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찰 활동은 순찰"이라며 "범죄 예방을 100% 하긴 어렵지만 순찰 활동을 강화해야 하고 현장 경찰이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면 시민들도 안전에 대해 편안하게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청장은 현재 진행 중인 서울청 관내 실종 종결사건 전수조사에 대해선 "종결된 9만여 건 중 1만여 건을 확인했는데 허위 종결이나 잘못된 것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청은 지난 2024년 1월부터 서울청에 신고가 접수된 뒤 해제된 실종 신고 총 9만 2800여 건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 청장은 "남은 기간 8만여 건을 확인할 것으로, 정해진 시한(11월)은 있지만 신속보단 정확한 것이 중요하다"며 "나머지 8만여 건을 정확히 점검해서 잘못된 부분은 전부 점검해서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유사한 사건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 개인의 일탈에 대한 대책을 묻는 말엔 "대다수 경찰은 업무에 충실하지만 일부 극소수가 일탈을 한다. 그 부분에 대해선 엄격하게 해야 한다"면서도 "극소수 일탈자 때문에 나머지 열심히 하는 분들의 피로감이 누적될 수 있어 열심히 일하는 분들이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극소수 일탈자를 어떻게 줄일지 고민하겠다"고 했다.

서울청은 오는 10월 2일 시행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선 수사 부서 증원으로 업무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고 청장은 "실제 수사관들이 압박을 많이 느낄 수 있어 정원 조정을 통해 하반기 300여명 정도는 수사 부서에 추가로 증원해서 업무를 대비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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