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카페 냉동창고서 60대 여성 피살…피의자, '상품권 브로커'였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9월 07일, 오후 04:34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기 파주의 한 카페 냉동 창고에서 60대 여성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피의자인 카페 운영자는 이른바 ‘상품권깡’ 일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사건이 발생한 카페의 모습. 내부 사정으로 인해 휴무한다는 안내가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사건이 발생한 카페의 모습. 내부 사정으로 인해 휴무한다는 안내가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2시 20분께 파주 문산읍 한 카페 냉동 컨테이너에서 60대 여성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A씨에 대해서는 지난 3일 오후 5시께 서울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추적 중인 상태였다.

경찰이 A씨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한 결과 그의 마지막 행적은 문산읍 한 카페로 특정됐다.

카페 폐쇄회로(CC)TV에는 A씨와 운영자인 30대 남성 B씨가 냉동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갔다가 B씨만 홀로 나오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실종 당시 A씨와 함께 있었던 B씨를 피의자로 보고 서울 영등포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B씨에 대해서는 피유인자 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고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전날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상품권을 매매해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깡’ 일도 하는 B씨와 상품권 관련 이야기를 하기 위해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전부터 알고지낸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상품권이 창고에 있다”며 A씨를 냉동창고로 데리고 들어간 정황을 포착했다.

냉동 창고는 가로가 긴 약 30㎡ 규모의 컨테이너로 카페 건물 옆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지난 3일부터 직원들에게 출근하지 말라고 한 뒤 카페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냉동창고에서 A씨를 살해한 후 방치한 것인지, 살아있는 A씨를 냉동창고에 가둬 숨지게 했는지 등 파악을 위해 시신을 부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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