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에너지, 고수익 기조 유지…연간실적 성장 기대 -상상인

주식

이데일리,

2024년 11월 21일, 오전 07:49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상상인증권이 SGC에너지(005090)에 대해 연간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만 3000원을 제시했다.

김광식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1일 “투자 포인트는 고배당 매력, 건설 부문 턴어라운드, 대규모 현금 유입으로 인한 신규 사업 기대감을 꼽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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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2.4% 감소한 541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6% 감소한 442억원을 기록했다.

발전·에너지 부문에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8.9%, 22.7% 감소한 2290억원, 40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전력도매가격(SMP), 유연탄, 우드펠릿 스프레드 확장 및 높아진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단가가 반영되며 고수익성 기조가 이어졌다”며 “전년도 일회성 이익인 SMP 보상금 370억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증익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SGC E&C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6% 감소한 2511억원, 영업이익은 74.7% 감소한 11억원으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손익분기점(BEP) 수준이 이어졌다”며 “사우디향 사업이 일부 반영 되었으며, 이익률은 8.4% 수준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회사가 공시를 통해 밝힌 3222억원 규모의 SGC그린파워 매각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SGC그린파워 2024년 예상 지배 주주순이익 317억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2배로 충분히 합리적인 수준에 매각이 진행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사측은 내년 상반기 중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공개될 것임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SGC그린파워 매각에도 불구하고 2025년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별도 에너지 부문의 REC 추가 생산과 E&C 및 솔루션의 증익 발생으로 일회성 이익을 제외시 전년 대비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상상인증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