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코비트)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컨소시엄은 전날 태영그룹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363280)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인수대금을 납입하고 거래를 완료했다.
지분 100%를 기준으로 한 최종 인수 금액은 2조700억원으로 책정됐다. 에코비트가 보유한 부채를 포함한 전체 기업가치는 2조7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당초 에코비트 지분은 티와이홀딩스와 KKR이 50%씩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매각에 따라 양측은 절반인 1조350억원씩을 가져가게 될 예정이었지만, 태영그룹이 KKR과 맺은 공동매각 합의서에 따라 빌린 매각 대금은 전액 KKR이 가져가게됐다.
한편 IMM PE와 IMM인베가 컨소시엄 형태로 딜을 주도한 건 10년만의 처음이다. 에코비트 딜에선 IMM PE가 인수금액의 65%를, IMM인베스트먼트가 35%를 담당했다.
IMM 컨소시엄 측은 “디지털 전환, 친환경 기술 도입을 바탕으로 에코비트를 환경 사업을 선도하는 미래 지향적 기업으로 변모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