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검찰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업무에서 자본시장 위반 혐의가 드러난 LS증권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PF사업부 전반에 대해 심층 자료 확보를 진행하고, LS증권 관련자들을 잇따라 참고인 조사에 나서면서 PF비리 수사가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자본시장법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 수사 건과 관련해 LS증권 PF사업부 대상 전방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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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PF 비리 혐의로 구속된 LS증권 전 임원 A씨의 구속 기한 만료를 앞두고 추가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추가 자료확보와 함께 지난 12일 LS증권 고위 관계자를 소환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는 등 비리 수사가 급물살을 탄 양상이다.
검찰은 지난 1월부터 금융감독원의 의뢰로 LS증권 PF 비리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의 부동산 PF 기획 검사 결과에 따르면 LS증권 전 임원 A씨는 재직 중 단계별 대출 주선 업무 등을 수행하며 알게 된 사업장 개발 진행 정보 등을 이용해 시행사로부터 부당 이익을 얻은 혐의를 받는다.
LS증권 측은 “특정 고위 임원 대상 수사는 아니고, 추가 자료 확보를 위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