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尹 탄핵 가결로 한국 시장 불확실성 줄어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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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4년 12월 14일, 오후 05:51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블룸버그통신이 14일(이하 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을 긴급 타전하며 한국 경제 및 시장의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00명 중 3분의 2가 넘는 204명의 찬성 표를 얻어 가결됐다. 85명의 의원은 반대 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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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탄핵안 가결에 따라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리는 기간에 접어들며 (한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골드만삭스의 최근 리포트에 따르면 2016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후 코스피 지수는 반등했다. 시장은 박 대통령 탄핵 이후 6개월간 20% 이상 상승했다.
다만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코스피·코스닥 등 증시는 낙폭을 만회했지만 외환시장에서 원화 가치가 급락하며 환율은 쉬이 안정되지 못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긴급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대외관계장관간담회,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등을 연달아 개최하고 자본시장 안정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 부총리는 비상계엄 이후 F4회의를 연일 주재하고 주요국 재무장관, 해외 신용평가사 등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