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워지는 전망…4Q 상장사 영업익 전망치 두 자릿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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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4년 12월 26일, 오전 11:01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상장사들의 4분기 실적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국내 기업들의 합산 실적 기대감은 두 자릿수 이상 하향 조정됐다.

설태현 DB투자증권 연구원이 26일 발간한 ‘2024년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종목 찾기’ 보고서에 따르면 3개 이상의 실적 추정치를 보유한 기업의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11.8%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66조6000억원에서 58조8000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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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유틸리티, 운송, 자동차 및 부품 등이 플러스 기여도를, 반도체, 하드웨어, 소재 등이 마이너스 기여도 상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전기 대비 3조3000억원, 전월 대비 5000억원 가량 하향 조정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번 4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이 기대되는 기업은 총 195개 중 121개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더 높은 실적을, 73개 기업은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기업은 음식료 및 담배, 증권, 유틸리티, 디스플레이 등이다.

기업별로는 GS건설(006360), 더존비즈온(012510), 제주항공(089590) 등이 어닝서프라이즈 예상 비율 상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고, 하위 기업에는 엔씨소프트(036570), SKC(011790),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