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를 활용한 이미지]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나온 총 673건의 코스피·코스닥 공시 가운데 290건이 올빼미 공시로 확인됐다. 전체의 43.09%가 올빼미 공시에 해당한 셈이다. 한국거래소는 3일 이상 휴장하기 전 마지막 매매일의 정규장 마감 이후 또는 연말 폐장일에 나오는 공시를 올빼미 공시로 간주한다.
대산F&B(065150)는 이날 오후 5시 59분 얼머스-TIR리스트럭처링 투자조합 1호의 청산으로 최대주주가 대산홀딩스컴퍼니 외 2인으로 바뀐다고 공시했다.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추가 공시는 이날 오후 6시 1분에 나왔다. 대산F&B는 미스터피자 운영사인 MP그룹으로 이름을 알렸으나 2017년 거래 정지로 위기를 맞은 뒤 최대주주가 수차례 변경됐다.
칩스앤미디어(094360)는 공시불이행으로 인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다는 공시를 이날 오후 6시 6분에 냈다. 칩스앤미디어가 지난해 12월 예고한 비트리 지분 매각 공시가 지연되면서다. 회사 측은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양도 결정 공시가 지연되면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예고됐다”며 “최종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되면 1일간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선샤인푸드(217620)는 주식회사 디딤이앤에프 대표이사 김모씨가 업무상 횡령 등으로 고소당한 사실을 이날 오후 5시 39분에 공시했다. 횡령 금액은 총 4680만원이다. 회사 측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하고 관련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휴장일 직후 첫 번째 매매일 1일간 올빼미 공시에 해당하는 내용을 재공지한다. 이번 설 연휴를 앞두고 나온 올빼미 공시는 오는 31일 다시 안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