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부터 주주보호까지”…거래소,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점검사항 예고

주식

이데일리,

2025년 2월 14일, 오전 09:50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거래소는 14일 코스피 상장법인의 ‘2025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대한 중점 점검사항을 사전 예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코스피 상장사는 자산 5000억원 이상이 되면,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할 의무가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거래소는 최근 3년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점검결과 보고서의 기재충실도가 미흡한 사항, 정부 추진정책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관련 사항을 중점점검사항으로 선정하고 점검할 예정이다.

중점점검사항으로는 △현금배당 관련 예측가능성 제공 △위험관리 등 내부통제정책 마련 및 운영 △독립적인 내부감사부서(내부감사업무 지원조직)의 설치 △내부감사기구·외부감사인 간 분기별 회의 개최 등 핵심지표 4개 항목이 있다.

또한, 세부원칙으로는 △현금배당 관련 예측가능성 제공 △소유구조 및 사업구조 변동에 대한 주주보호정책 마련 △위험관리 등 내부통제정책 마련 및 운영 △독립적인 내부감사기구 지원조직 설치 △내부감사기구·외부감사인 간 분기별 회의 개최 등 세부원칙 5개 항목이 있다. 기타사항으로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관련이다.

거래소는 “상장법인이 거래소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맞춰 정확하고 충실하게 작성했는지를 점검할 계획”이라며 “특히, 세부원칙 관련사항은 필수기재사항 기재 여부(내용 충실도), 준수에 대한 판단 근거, 미준수 시 그 사유와 향후 계획 등을 충분히 기재했는지를 면밀하게 살필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출 마감은 오는 6월 2일까지다.

거래소는 향후 신속하게 점검해 정정 공시 등 사후조치 및 공시 분석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의 충실한 보고서 작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중점점검사항별 작성기준을 제공하고, 실무자 대상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