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 ‘제16회 지속가능성인증포럼’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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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2월 14일, 오전 11:33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 11일 ‘국내 지속가능성 정보의 재무중요성 실증분석과 활용방안’을 주제로 제16회 지속가능성인증포럼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속가능성인증포럼은 감사인증전문가 기관인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지속가능성 정보의 투명성 제고와 신뢰성 향상에 기여하려는 취지에서 지난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제16회 지속가능성인증포럼’에서 한국공인회계사회 임원진 및 포럼 발표자, 토론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운열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중요성 평가를 통해 기업 전망에 영향을 미치는 지속가능성 정보를 선별하는 것은, 정보이용자의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에 필수과제”라며 “이번 포럼에서 다루는 통계적 모형을 활용한 중요성 평가 방법은 기업의 지속가능성보고서 작성 실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 류호정 서스틴베스트 팀장은 실증분석을 활용한 재무적 중요성 평가 방법을 소개하고, 2016년에서 2023년까지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성 정보(SASB 기준의 범주 및 이슈)와 재무성과와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환경 범주에서는 ‘온실가스 배출 관리’, △사회적 자본 범주 중에는‘제품 품질과 안전’, ‘판매 관행과 제품 라벨링’, △인적자본 범주에서는‘노사관계’, △사업모형과 혁신 범주에서는‘사업모형 회복력’, ‘공급망 관리’, ‘자재조달과 효율성’, △리더십과 지배구조 범주에서는‘체계적 위험관리’이슈가 단기, 중기, 장기에 걸쳐 재무적 중요성을 띄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기간을 나누어 분석한 결과 △환경 범주에서는‘온실가스 배출 관리’, ‘대기질’, ‘에너지 관리’, ‘물 및 폐수 관리’, △인적자본 범주에서는‘노사관계’, △리더십과 지배구조 범주에서는‘기업윤리’이슈가 코로나19 이후 기간에서만 재무적으로 중요한 것으로 관찰됐다.

류호정 팀장은 “본 연구는 지속가능성 정보와 기업성과 간의 관계를 SASB 이슈 수준에서 살펴본 국내 최초의 연구”라며 “기업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지속가능성 이슈는 재무적 중요성을 갖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므로 기업의 중요성 평가에 본 연구결과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