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운용, ‘TIGER 美S&P500 ETF’ 순자산 8조원 돌파

주식

이데일리,

2025년 2월 14일, 오후 02:44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8조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 ETF’의 순자산은 8조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 상품 중 순자산 8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IGER 미국S&P500 ETF’는 미국 3대 대표지수 중 하나인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S&P500 지수는 미국 전체 시가총액 약 80%에 해당하는 대형주들을 포함하고 있다. 미국 경제 전반에 투자 가능해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투자 입문법으로 여겨진다.

올 들어 ‘TIGER 미국S&P500 ETF’에 유입된 개인투자자 자금은 약 4279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국내 상장된 ETF 중 개인 누적 순매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연간 개인 누적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투자 기회 확대를 위해 최근 ‘TIGER 미국S&P500 ETF’의 총보수를 연 0.07%에서 0.0068%로 인하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TIGER 미국S&P500 ETF’의 합성총보수(TER)는 0.0868%다. 매매 및 중개 수수료율을 포함해 투자자가 부담하는 실부담비용율은 0.1387%로 국내 상장된 미국 S&P500 ETF 상품 중 가장 낮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부사장은 “TIGER 미국S&P500은 국내 최대 주식형 펀드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 S&P500 ETF로 성장했다”며 “장기 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을 위해 최근 큰 폭의 보수 인하를 진행했고, 앞으로도 최소한의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