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머스, 지난해 순이익 98억원…흑자 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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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2월 14일, 오후 03:12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솔루션 전문기업 노머스(473980)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63% 늘어난 68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1억원, 98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노머스 CI (사진=노머스)
노머스는 팬덤 소통 플랫폼 프롬(Fromm), 커머스 상품(MD), 해외투어 등 모든 사업 부문이 호조를 보이며 큰 폭의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스톡옵션과 일회성 비용 약 27억원을 반영했음에도 높은 외형 성장을 통한 수익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노머스는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는 기획사들에 팬덤 관리, MD 및 콘텐츠 제작, 해외 콘서트 등의 올인원 토탈 솔루션 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형 기획사로부터 인정받은 경쟁력과 윈윈(Win-Win)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목표다. 지난해 말 기준 노머스의 토탈 솔루션을 통해 협업 중인 IP는 약 600개에 달한다.

노머스 관계자는 “중소형 기획사와 독립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 확대와 부가 수익 극대화를 빠르게 실현할 수 있어 협업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도 적극적으로 아티스트 IP를 확보하고 프롬의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사업 전개를 통해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터 산업 특성상 관세부과나 경기변동 위험에서 비교적 자유로우므로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지속적 고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자신한다”며 “해외투어 매출 인식 등 달러 결제 비율 증가에 따른 강달러 수혜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프롬은 아티스트와 팬이 프라이빗 메시지로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차은우, 비투비, 김혜윤, 오마이걸 등 약 400명의 아티스트와 협업 중이다. 지난해에만 181명의 신규 아티스트가 프롬에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