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케이켐, 청약 증거금 1.7조…경쟁률 652.56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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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2월 14일, 오후 07:24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반도체 프리커서 소재 전문 기업 엘케이켐(대표이사 이창엽)이 일반 청약에서 652.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 1조 7130억 원을 모았다고 14일 밝혔다. 청약 건수는 총 8만3112건이다.

엘케이켐은 지난 수요예측에서도 국내외 2109개 기관이 참여해 총 7억8946만7000주를 신청하며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2만1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신영증권은 “엘케이켐의 기술력과 사업 확장성을 높이 평가한 투자자들의 열띤 관심이 이어졌다”며 “공모주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엘케이켐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정밀 유기화학 소재 및 고순도 화학 소재 생산시설 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합성 및 정제 설비 확충을 통해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반도체 핵심 소재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창엽 엘케이켐 대표이사는 “투자자들의 신뢰에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시장 소통을 통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엘케이켐은 2월 18일 납입일을 거쳐 2월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