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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래서(Michael Lasser)는 “월마트의 4분기 실적이 시장의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월마트의 4분기 영업이익이 10.4% 성장하고 주당순이익 2.77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상 매출은 1800억 달러 수준이다.
월마트는 앞서 3분기(8~10월)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보인 바 있다. 월마트의 3분기 매출은 169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했으며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주당순이익(EPS)은 13.7% 증가한 0.58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9.2% 상회했다. 월마트는 뉴욕 증시 상장 기업 중 최대 매출 기업으로 2012년 석유 대기업 엑손 모빌을 제친 이후 12년간 매출 1위를 차지해 왔다.
이 기간 미국 내 동일 매장 매출이 전년 대비 5.3%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전자상거래 부문 매출이 22% 증가한 점이 주목된다. 이는 온라인 플랫폼 확대와 물류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월마트는 이러한 실적 호조를 반영해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2025 회계연도 연간 순매출액이 전년 대비 4.8~5.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월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월마트의 실적 발표 후 주요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높은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경우, 향후에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번스타인은 월마트의 지속적인 성장을 근거로 목표가를 117달러로 인상했다. 시티증권 애널리스트들도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와 회사 가이던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가를 120달러로 상향했다. RBC캐피탈마켓도 목표가를 기존 105달러에서 109달러로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