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코, 알루미늄 美 상호관세 제외·현지 공장 설립 ‘더블 수혜’[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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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4월 03일, 오후 02:01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알루미늄 부품·소재 전문기업 알루코(001780)가 강세를 보인다. 미국의 상호관세 대상에서 알루미늄이 제외됐다는 공식 발표와 함께 미국 현지 생산기지 구축 소식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59분 현재 알루코는 전 거래일보다 3.69%(75원) 오른 2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보복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하면서, 알루미늄을 포함한 일부 주요 품목을 상호관세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알루미늄 수출 기업들에 관세 부담을 덜어주는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알루코는 최근 미국 테네시주 잭슨시에 522억 원 규모의 알루미늄 배터리 케이스 제조 공장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이 공장은 SK온과 포드의 합작 배터리 공장 ‘블루오벌SK’에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며,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내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관세 면제와 현지 생산 확대라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알루코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세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알루미늄 관세 제외는 알루코 입장에서 예상치 못한 추가 호재”라며, “공급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알루코는 LG에너지솔루션 등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북미 전기차 부품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내 수요 확장과 관세 환경 개선이 맞물리며,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