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연초 대비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은 2.69% 하락해 ‘TIGER 미국S&P500’이 같은 기간 7.98% 하락한 것과 비교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ETF는 모두 미국 S&P500 종목에 투자하지만 투자 종목의 편입 비중 방식에 차이가 있다. TIGER 미국S&P500은 구성종목의 시가총액만큼 비중을 차등 적용하는 일반적인 시가총액 가중 방식의 상품으로, 주요 투자 종목별 비중을 보면 애플(6.98%), 마이크로소프트(5.91%), 엔비디아(5.61%), 아마존닷컴(3.77%), 메타(2.67%) 등의 순으로 비중이 크다.
이와 달리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은 S&P500 종목을 약 0.20%씩 동일한 비중으로 투자해 변동성을 낮춰 기술주가 이끄는 하락장 속에서 상대적으로 하락폭을 줄였다.
지난해 미국 증시 강세를 이끌어 온 빅테크 기업 그룹인 M7은 올 들어 과도한 투자 대비 성과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리스크까지 더해지며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1분기 말 기준 S&P500에서 M7이 차지하는 비중은 30.5%로 연초(33.5%) 대비 줄었지만, 여전히 쏠림이 큰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 속 M7 종목을 중심으로 해당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공급망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밸류체인 ETF는 수익률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는 연초 대비 -33.14%의 수익률로 전체 ETF(레버리지 및 인버스 제외) 중 수익률이 가장 크게 하락했고, ‘KODEX 테슬라밸류체인Factset’도 같은 기간 20.10% 하락했다. 이밖에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27.96%), ‘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23.27%) 등도 수익률 하락 상위권에 올랐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조정 흐름 속에서 M7이 S&P500 대비 상대적으로 더욱 큰 낙폭을 보였다”며 “이달에도 조정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로 보수적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