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9분 현재 에이피알은 전 거래일보다 3.76%(3700원) 오른 10만 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0만 46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매출 증가에 힘입어 외형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화장품 업종 내 압도적인 탑라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1분기 호실적 및 전사 이익률 향상을 반영해 2025년과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3%, 25%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동사의 마케팅·제품력→브랜드 인지도 향상→글로벌 매출 증가로의 연결고리에 대한 신뢰도가 향상됐다”며 “급변하는 소비자 선호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채널 접근 방식을 통해 글로벌소비 시장에서 ‘패스트 무버(Fast mover)’로 거듭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분기도 외형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화장품 업종 내 압도적인 탑라인 성장률 감안했을 때 합당한 프리미엄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에이피알의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9%,97% 증가한 2600억원, 54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대비 지역별 성장률은 국내 -7%, 미국 +186%, 일본 +198%, 중화권 +39%, 기타(B2B 포함) +442%를 기록했다”며 “미국과 일본, 기업간거래(B2B) 매출이 의미있게 성장했고, 마케팅 효율화, 할인율 축소로 뷰티 영업이익률은 22.5%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은 아마존, 틱톡샵 중심의 고성장, 일본은 큐텐 메가와리 행사 판매 호조와 돈키호테 500개점이상 입점하며 분기 2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했다”며 “B2B 물량은 유럽, 중동 등을 포함해 180여개 국가에서 유통 중이며 한 국가의 비중이 10% 이하로 고르게 분포돼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