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 독일 대학병원에 AI 기반 핵심 라인업 제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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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5월 09일, 오전 09:45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어라인소프트(384470)가 최근 글로벌 탑티어 제약사 ‘Bayer(바이엘)’과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유럽 현지 의료기관 공략을 강화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독일 탑티어 병원인 ‘본(Bonn)’ 대학병원에 자체 인공지능(AI) 기반 핵심 라인업 제품인 ‘AVIEW LCS Plus(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 채택이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본 대학병원은 글로벌 언론사 ‘Newsweek(뉴스위크)’의 병원 순위 기준 독일 내 10위, 전 세계 신경외과 분야 41위에 선정된 병원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공급계약으로 독일 2위 병원인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을 포함, 상위 10개 중 6개의 병원에 제품을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 2022년 독일 정부의 국가 폐암검진 임상 프로젝트 ‘한세(HANSE)’의 독점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이미 독일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독일은 유럽 전체의 약 25%를 차지하는 유럽 최대 의료기기 시장으로, 글로벌 기준으로도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4위에 달한다. 특히 독일 정부는 지난해 7월 정부 주도 폐암검진 사업에서 AI 영상 판독을 의무화하는 조례를 신설하며 의료 AI 도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유럽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독일뿐 아니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국제 학술지를 통해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입증한 데 이어 최근 AI 기반 핵심 라인업의 고도화 버전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도 획득했기 때문에 시장 공략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유럽 내 의료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독일이 AI 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가운데, 최근 독일 소재 글로벌 탑티어 제약사와 협력을 시작한 데 이어 핵심 병원에 연속해서 코어라인소프트의 제품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정부 AI 영상판독 의무화 정책을 통한 독일 내 신규 공급이 증가할 뿐 아니라 추가 유럽 내 협업 및 수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폐암 검진 분야에서 AI 기반 솔루션이 의무화됨에 따라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오피니언 리더 및 현지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축적된 기술력과 현지 이해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폐암 검진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