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1213억원, 163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1410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4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전날 나온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이어 이날 미국 5월 도매 물가 지표도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양호하게 나타나자 금리인하 기대감이 강해진 영향이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85포인트(0.24%) 상승한 4만2967.62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02포인트(0.38%) 오른 6045.26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6.61포인트(0.24%) 상승한 1만9662.48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 속에도 풍부한 유동성 여건 속 상승 흐름은 지속될것으로 전망한다”며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코스피 PBR은 여전히 0.98배로 역사적 평균치(10년 0.99배, 5년 1.00배)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짚었다.
이어 “한편 전일 달러인덱스는 97.8선까지 하락하며 2022년 이후 최저치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에 원달러 환율도 재차 1360원선을 하회했다는 점은 외국인 자금 유입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오늘 장 초반 원달러 환율 하락의 수혜를 볼 수 있는 내수주 중심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 업종이 2%대, IT서비스와 전기·가스가 각각 1%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융, 기계·장비, 통신, 음식료·담배, 전기·전자, 부동산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섬유·의류, 제약 ,화학, 건설, 의료·정밀기기, 유통, 금속, 일반서비스 등은 소폭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34%) 오른 5만 9700원에서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4500원(1.91%) 오른 24만원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각 KB금융(105560)(1.13%), HD현대중공업(329180)(4.65%), 두산에너빌리티(034020)(0.92%), NAVER(035420)(2.82%), 신한지주(055550)(1.02%) 등이 강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9%), LG에너지솔루션(373220)(-2.1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36%), 현대차(005380)(-1.34%), 기아(000270)(-1.52%) 등은 하락 중이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0포인트(0.01%) 상승한 789.5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 투자자가 691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8억원, 72억원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6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