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증권)
그는 “마침내 주택원가율 악화의 긴 터널을 벗어나는 모양새”라며 “2025년 2분기 DL이앤씨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95조원, 영업이익은 1093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별도 주택부문 원가율이 88.8%를 기록하면서 연초부터 회사가 소통해온 ‘1분기 일시적 부진 후 2분기부터 본격적 실적 개선’이 실제 현실화되기 시작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KB증권에서 추정하는 2025년 DL이앤씨의 매출액은 7.8조원(전년 대비 -6.6%)이며 영업이익은 4820억원(+77.9%)”이라며 “원가율 악화의 터널을 가장 빨리 빠져나가는 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 캐털리스트에 보다 온전하게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특히 투자자 입장에서는 미국 정부 주도의 원전 르네상스 속에서 DL이앤씨가 협력해오고 있는 4세대 SMR 기업인 ‘X-energy’의 시계가 더욱 빨라지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DL이앤씨는 X-energy의 초기 투자자 중 하나”라며 “미국내 SMR EPC 수행에 대한 권한을 보장받고 있지는 못하나 X-energy의 프로젝트 진행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SMR 및 관련 부대 인프라 설비 등에서 사업기회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DL이앤씨에 대한 투자는 ‘거의 공짜로 미국 SMR 시장 확대 콜옵션을 사는 기회’라는 평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