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엘리트만 쏙쏙 빼가더니" 메타, 최고가…초지능 개발, 누가 하나[오늘M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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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7월 01일, 오전 10:40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메타 플랫폼(메타)이 30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인간을 뛰어넘는 인공지능(AI) ‘초지능’을 연구하는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Meta Superintelligence Labs·MSL) 관련 보다 구체화한 구상이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를 통해 언급된 영향이 컸다.

메타는 이날 정규장에서 0.61% 오른 738.0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특히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다음은 매그니피센트7 기업 주요 소식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 (사진=로이터)
◇메타(+0.61%,-0.08%)

이날 CNBC 보도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내부 서한을 통해 AI 개발부서를 MSL로 명명하고 세부조직 구성을 공개했다.

공개된 서한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전체 조직을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MSL)로 부를 예정”이라며 “모든 재단, 오픈소스 라마 소프트웨어 등 제품 및 페어팀(펀더멘탈AI리서치 담당), 차세대 모델 개발에 집중하는 새로운 랩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최고 AI 책임자(CIO)로는 알렉산더 왕이 임명됐다. 왕 CIO는 최근 메타가 대규모 투자한 스케일AI 창업자다. 슈퍼인텔리전스 출신 냇 프리드먼은 제품 및 응용 연구 분야를 담당한다.

이밖에도 구글, 오픈AI 등에서 AI 개발을 주도한 인사들이 메타 초지능 연구를 주도한다. 트라피트 반살(오픈AI o-시리즈 모델 공동 개발자), 슈차오 비(GPT-4o 음성 모드와 o4-미니 공동 개발자), 휘원 창(GPT-4o 이미지 생성 공동 제작자), 조엘 포버(앤스로픽 추론 담당자), 잭 레이(제미나이 사전 교육 기술 책임자·제미나이 2.5 추론 책임자) 등이 합류한다.

◇테슬라(-1.84%,-2.12%)

테슬라가 중국에서 최신 V4 슈퍼차저(고속충전기) 운영을 시작한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상하이, 저장, 간쑤, 충칭 등 4개 지역에 V4를 설치해 운영을 시작했다. 향후 베이징, 광둥 등 지역으로 확장한다.

슈퍼차저는 테슬라 전기차뿐 아니라 타 브랜드 전기차도 충전할 수 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날 엑스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추진하는 포괄적 감세 법안 관련 공개 비판을 재차 이어갔다.

머스크 CEO는 해당 법안을 “부채 노예 법안”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찬성표를 던진 공화당 의원 이름을 거론하며 “국민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새로운 정당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해당 법안은 2027년 이후 가동되는 풍력 및 태양광 산업에 대한 연방 보조금을 완전히 폐지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테슬라의 에너지 사업 수익성에 타격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이다.

◇알파벳(-0.49%,+0.05%)

구글이 핵융합발전소 ‘커먼웰스퓨전시스템’(Commonwealth Fusion Systems, CFS)와 계약을 체결했다.

구글은 이번 계약을 통해 버지니아주 체스터필드에 위치한 CFS 발전소에서 200메가와트(MW) 규모 에너지를 공급받는다.

구글은 지난 2021년 CFS에 투자했고 이번 계약과 더불어 두번째 자본 투자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핵융합발전은 태양이 에너지를 내는 원리인 핵융합을 인위적으로 발생시켜,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로 전기를 만들어내는 발전 방식이다. 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청정 에너지원으로 꼽히지만, 핵융합을 일으킬 수 있는 초고온 조건을 만드는 과정에 더 많은 에너지를 투입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 해 그동안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CFS는 2022년 자체 개발 핵융합로에서 투입한 에너지보다 새로 생산한 에너지가 더 많은 상태인 ‘순 에너지’ 달성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구글 서치 페이지. (사진=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