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SMR 모멘텀 기대에 10%↑[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5년 7월 01일, 오전 09:13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DL이앤씨(375500)가 강세를 보인다. 본업 개선과 SMR(소형원전)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DL이앤씨는 전 거래일보다 10.62%(5500원) 오른 5만 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민창 KB증권 연구원은 “KB증권에서 추정하는 2025년 DL이앤씨의 매출액은 7조 8000억원(전년 대비 -6.6%)이며 영업이익은 4820억원(+77.9%)”이라며 “원가율 악화의 터널을 가장 빨리 빠져나가는 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 캐털리스트에 보다 온전하게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특히 투자자 입장에서는 미국 정부 주도의 원전 르네상스 속에서 DL이앤씨가 협력해오고 있는 4세대 SMR 기업인 ‘X-energy’의 시계가 더욱 빨라지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DL이앤씨는 X-energy의 초기 투자자 중 하나”라며 “미국내 SMR EPC 수행에 대한 권한을 보장받고 있지는 못하나 X-energy의 프로젝트 진행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SMR 및 관련 부대 인프라 설비 등에서 사업기회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DL이앤씨에 대한 투자는 ‘거의 공짜로 미국 SMR 시장 확대 콜옵션을 사는 기회’라는 평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