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아이바이오, PHI-101 임상1상 결과보고서 수령 소식에 6%↑[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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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7월 01일, 오전 09:33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가 장 초반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2분 현재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전거래일 대비 6.54% 오른 652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개장 전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로 개발 중인 PHI-101의 글로벌 임상 1상 최종결과보고서(CSR, Clinical Study Report)를 수령했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최종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PHI-101은 기존 승인 치료제에 내성이 생겨 불응하거나 재발한 AML 환자들에게 안전성과 내약성 및 치료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5개 용량으로 진행된 이번 임상에서 PHI-101은 최고 용량까지 용량제한독성이 발생하지 않아 우수한 내약성을 확인했으며, 약물 및 용량과 연관된 활력징후의 변화나 심각한 심장독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PHI-101의 글로벌 임상 2상을 본격 추진해 혁신 항암제로서의 잠재력을 빠르게 입증하고 조기 상용화의 기반을 탄탄히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CSR 확보를 통해 기술이전(L/O)을 위한 주요 데이터를 공식적으로 확보한 만큼,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및 라이선싱 협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PHI-101은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통해 도출한 혁신 항암 신약 후보로, FLT3 단백질의 다양한 저항성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AML 치료제다.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 지정(ODD) 및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국내 제53번째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올해 6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