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사장은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2025년 우리는 또 한 번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일영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김성수 기자)
이어 “수익률 제고를 넘어 공공성과 전문성의 균형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협력을 도모하고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책임 있는 투자자로서 더 큰 가치와 방향성을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우리는 이러한 흐름을 인식하고 맞이하는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며 “KIC는 앞으로 지난 20년간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10년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KIC는 새로운 비전인 ‘이노베이팅 아워 퓨처(Innovating Our Future·우리의 미래를 혁신) 2035’를 향해 한 번 더 큰 도약을 시작하겠다”며 “국부 창출을 넘어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고 미래 가치를 실현하는 대한민국 국부 펀드의 길을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공사 임직원 모두는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글로벌 투자 전문가 여러분의 소중한 재언을 경청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경제 규모와 KIC 위상에 걸맞는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펀드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