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솔루션, 128억 규모 파운드리 설립 보조금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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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7월 01일, 오전 10:41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링크솔루션(474650)이 1차 지방투자촉진보조금 128억원을 수령한다고 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3D프린팅 서비스를 위한 파운드리 시설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링크솔루션 대전 파운드리 시설 조감도. (사진=링크솔루션)
링크솔루션이 수령하게 될 총 국가보조금은 147억 5000만원 규모로, 직전 사업년도 연결 기준 자기자본(222억원) 대비 약 66%에 해당한다. 링크솔루션은 이번 자금을 바탕으로 대전 대덕구 산업단지 내 총 490억원을 투자해 아시아 최대 수준 3D프린팅 서비스를 위한 생산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대전 파운드리 시설은 부지면적 6611㎡(약 2000평), 연면적 1만 740㎡(약 3248평)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으로 구성된다. 지난 4월 착공한 해당 시설은 내년 8월 말까지 공장 등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링크솔루션은 로봇, 모빌리티, 방산, 우주항공 등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 기업들과 협업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링크솔루션은 해당 파운드리에 자체 개발한 고성능 3D프린터 장비를 도입해 연중무휴 생산이 가능한 스마트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폴리머부터 메탈까지 다양한 소재에 대응 가능한 생산체계를 갖추고 고객 맞춤형 고품질 제품 공급을 실현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각 기업들은 직접 3D프린터 설비를 구매하지 않고 ODM(제조자개발생산) 방식으로 제품 생산을 위탁할 경우 초기 투자비용 절감과 주문생산을 통한 재고 부담 최소화 등의 이점이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3D프린팅 서비스를 통해 제품 설계부터 후가공까지 통합된 제품 공급을 진행함으로써 전체적인 생산 효율성과 품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어 관련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링크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국가보조금 확보를 통한 지방 이전 및 대규모 투자는 링크솔루션이 디지털 전환과 첨단화를 통한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