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기재부 1차관 "KIC, 수익성·안정성 균형있게 달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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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7월 01일, 오전 11:39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한국투자공사(KIC)는 국부 증대라는 본연의 역할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수익성과 안정성을 균형 있게 달성해 주기 바란다”고 축사에서 당부했다.

이 제1차관은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KIC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KIC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김성수 기자)
그는 “KIC는 장기적 수익 창출을 통해 우리 경제의 대외 건전성을 굳건히 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국가자산의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선점하는 가운데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균형 있게 달성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제1차관은 “금융산업을 넘어 국가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며 “그간 KIC는 국내 운용사와의 동반 성장, 글로벌 투자 노하우 전수를 통해 우리 금융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선제적이고 방향성 있는 투자로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지원해야 한다”며 “KIC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의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공동 투자 정보를 공유해서 전략적 투자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책임 있는 투자 기관으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여해 달라”며 “청정에너지, 에너지 전환, 순환 경제 등 지속 가능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 운용전략 전반에 투자하는 노력을 지속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투자 기업에 대한 의결권 행사와 적극적 관여 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투자 기관으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해 달라”며 “정부도 든든한 동반자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