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뷰는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등 첨단산업에서 필수로 요구되는 초정밀 검사에 사용되는 테라헤르츠 기술 및 솔루션을 보유한 회사다. 테라헤르츠 기술은 비파괴 초정밀 검사가 가능해 X-Ray, 초음파 등 기존 검사 방식을 보완 및 대체할 수 있어 다방면의 첨단산업에 적용할 수 있다.

테라뷰 CI (사진=테라뷰)
각 층이 균일하게 도포돼야 차량 외관의 색상과 광택, 내마모성과 경도 등의 기능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 산업에서는 도료 코팅에 대한 초정밀 검사가 가능한 검사 장비의 필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탑티어 기업인 폭스바겐과 포드 등은 이미 테라뷰가 보유한 테라헤르츠 전자기파 발생 및 응용 검사 장비 중 하나인 TeraCota 3000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테라뷰의 TeraCota 3000은 차체에 적용된 복잡한 도장층을 비파괴 방식으로 정밀 측정할 수 있어 생산효율성 및 제품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다. 실제로 TeraCota 3000을 도입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코팅 검사 공정을 혁신해 검사 속도 및 생산 효율을 크게 향상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기존 고객사들은 테라뷰의 기술이 사업상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양산라인 추가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TeraCota 3000은 자동차 산업 외에도 고부가가치 도료 및 코팅이 제품 성능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다양한 산업에 적용이 가능해 고부가가치 제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테라뷰는 그간 미국과 유럽에서 한국의 자동차 제조사들과 지속 협력해 왔으나, 앞으로는 한국 자동차 제조사들의 본거지인 한국 시장에서의 직접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한국 자동차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차별화된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가진 파트너를 물색해오던 중 두림야스카와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MOU를 진행케 되었다.
이재희 두림야스카와 상무는 “테라헤르츠 기술의 글로벌 리딩기업인 테라뷰와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테라뷰의 첨단 테라헤르츠 검사 기능과 두림야스카와의 검증된 로봇 기술을 통합시킬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ㄴㄴㅇㄹ 제공이라는 회사의 미션이 자동차, 항공우주, 전자, 제약 및 기타 고부가가치 제조 분야에서 두루 실현될 수 있도록 테라뷰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돈 아논(Don Arnone) 테라뷰 CEO는 “자동화 분야에서 고객 경험과 현장 전문성을 풍부하게 쌓아왔음은 물론 검증된 로봇 기술을 보유한 두림야스카와와 맞손을 잡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MOU를 통해 한국의 고부가가치 제조업체들이 겪는 다양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강화할 수 있는 품질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테라뷰는 최근 독자적인 다층 필름 코팅 두께 측정 시스템에 대해 미국에서 핵심 특허를 취득했다. 테라뷰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테라뷰의 지적재산권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테라헤르츠 기반 검사 솔루션 분야에서의 기술적 리더십을 재입증하는 성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