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 올 상반기 무인항공기 분야 지식재산권 13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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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7월 11일, 오후 02:06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최초의 민간 체계종합 항공기 전문 기업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구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상반기 무인항공기 분야에서 총 13건의 지식재산권(특허 9건, 디자인 4건) 등록을 완료하며 기술 독립성과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 CI (사진=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
올해 상반기 등록한 지식재산권은 신규 특허 9건과 디자인 4건으로 △항공기 동체와 주익의 결합 장치 △항공기용 에어 흡입 장치 △항공기용 배터리 열관리 장치 등 무인항공기 운용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 다수 포함됐다.

특히 ‘항공기용 배터리 열관리 장치’는 극한 환경에서도 배터리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술이다. 냉각 및 가열 소재를 활용해 배터리의 열을 관리하며 장시간·고부하 운용이 요구되는 무인항공기의 성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는 유인항공기부터 도심항공교통(UAM), 무인항공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항공기 개발 경험을 축적해 왔다. 현재까지 8건의 국책과제를 실행하여 411억원 규모의 누적 R&D투자를 집행했으며 R&D 연구인력은 전체 임직원 중 절반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체적인 R&D 센터 ‘항공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설계부터 시험, 인증까지 항공기 개발 전 주기를 자체 수행할 수 있는 체계적 기술역량도 갖추고 있다.

특히 최근엔 무인항공기 분야의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고 독자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R&D 역량을 집중해 왔으며 무인항공기 기술력에 대한 외부 기관의 긍정적인 평가도 확보했다.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는 독자적이고 고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제도인 ‘이노비즈(Inno-Biz)’에서 상위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이노비즈 인증은 기술혁신성, 사업화 가능성, 경영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기술기업에 부여되는 제도다.

이 밖에도 지난해 12월 기술전문 평가기관으로부터 예비기술평가를 받아 A등급을 획득하는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성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며 2026년 상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 절차도 추진할 계획이다.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다양한 항공기의 핵심 기술 내재화와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및 R&D 투자를 강화해 왔으며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기술 자산과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무인항공기 플랫폼의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방산을 포함한 다양한 항공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 산업 전반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7월 3일 11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하고 재무 안정성과 성장 기반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2026년 상반기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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