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11포인트(0.07%) 오른 3185.34에서 거래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3216.69까지 오르면서 3년 10개월 만에 320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하고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현재까지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701억원, 115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홀로 1965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31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외됐던 삼성전자, 2차전지 등 대형주가 반등하는 순환매가 재개되는 등 순환매 속 지수 상승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시장 시선이 기업 실적에 지속적으로 집중될 전망으로, 실적 예상치를 웃돌 업종, 이익 대비 주가 저평가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상법 개정, 자사주 의무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 역시 중요하다”며 “차익 실현 시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가 0.13% 상승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14%, 0.19%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 업종이 1.74% 상승하는 상황에 통신, 전기·전자 업종이 각각 1.60%, 1.34%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업종 중에선 기계·장비와 운송·부품 업종이 각각 1.94%, 1.63%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650원(2.70%) 오른 6만 26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1000원(0.34%) 하락한 29만 6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9%)와 NAVER(035420)(-1.35%) 등도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1.57%), KB금융(105560)(0.60%)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수급이 이어지면서 전 거래일 대비 5.15포인트(0.65%) 오른 802.85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567억원, 173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는 653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1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