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모나미는 지난 26일 29.92% 오른 2575원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27일)에는 장중 신고가를 찍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5.83% 상승 마감했다. 다만 이날은 13.58% 빠진 2355원에 거래되면서 급락했다. 올해 들어 모나미 주가가 2000~2100원 박스권에서 횡보한 것을 감안하면, 최근 이틀 간의 상승세는 이례적인 일이다.

대통령실이 25일(현지시간) 공개한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이재명 대통령이 준비한 선물.(사진=연합뉴스)
이미 시장에서는 주가의 하락세를 내다봤다. 전날 모나미의 공매도 거래량은 7만 5000건에 달하며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한 투자자가 주식을 빌려 판 후, 나중에 낮은 가격에 다시 사서 갚는 방식의 전략이다. 이 대통령의 만년필이 모나미와는 뚜렷한 관계가 없다는 것이 전해지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이 사라졌고 오히려 하락세로 전환된 셈이다.
모나미의 펀더멘탈(재무 건전성·수익성·성장성 등 내재가치) 개선이 뒤따라야 주가 상승 여력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모나미가 올해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모나미의 주요 사업은 △문구 △컴퓨터 소모품 △화장품 등이다. IT 산업의 급격한 성장으로 문구시장이 침체하면서, 모나미는 신사업 육성을 위해 2023년 ‘모나미코스메틱’을 설립해 뷰티사업에 진출했다. 다만 K뷰티 시장에는 이미 경쟁자들이 즐비하고 있어 성과를 내기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회사 실적도 적자를 지속 중이다. 2023~2024년 모두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도 영업손실이 26억원이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