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SK리츠(395400)에 대해 전환사채 잔액이 6개월 내 소진되고, 자산 재평가를 통해 LTV가 정상화됐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6800원에서 73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5020원이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말 기준 전환사채 잔액은 671억원, 전환가능 주식 수는 1395만주로 발행주식 수의 5%에 해당해 희석 우려가 제한적”이라며 “6개월 뒤면 전환청구는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아울러 “자산재평가 통한 LTV 정상화 역시 긍정적”이라며 “세법 시행령 개정 이후 자산재평가이익이 배당 의무에서 제외된다”고 했다. 이어 “취득원가 4조 4000억원 대비 12% 상승한 자산가치 4조 9000억원은 6월 결산 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LTV는 59%(기존 66%)로 하락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비용 절감으로 이익 체력 증진된 바 내년 하반기 이후부터 자본전입 없이 배당 지급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상반기 3983억원의 리파이낸싱을 진행해 조달금리는 3.2%(기존 4.1%)로 하락하며, 연간 금융비용 38억원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고 했다.

이어 “이를 반영한 2026년 예상 주당배당금은 265원으로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5.4%. 주유소 매각 관련 특별배당 반영 시 추정치 추가 상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