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콘텐츠 기업 탑코미디어(134580)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캐릭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작품 속 캐릭터를 구독자가 제안하는 새로운 형식으로 기존과 차별화된 이색적인 방식이다. 회사가 캐릭터 자체를 공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독자들은 그림이 아닌 텍스트로 캐릭터의 외형·성격·설정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또 국적과 나이에 제한 없이 누구나 손쉽게 응모할 수 있다.

탑코미디어 관계자는 “구독자들이 원하는 캐릭터를 직접 제안하고 창작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혁신적인 참여형 공모전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공모 접수는 9월 한 달간 진행되며 이후 1~2주간의 심사를 거쳐 결과가 발표된다. 금상 300만원을 포함해 총 상금 규모는 1000만원이다.

탑코미디어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한국과 일본 구독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반영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구독자 친화적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참여형 콘텐츠 제작 기반도 넓혀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구독자들의 아이디어를 작품에 반영하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글로벌 팬덤과의 접점을 확대하겠다”며 “웹툰 지식재산권(IP) 확장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