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리더십, 지속가능성의 핵심 동력”...세계여성이사협회 창립 9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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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0월 16일, 오후 06:22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세계여성이사협회(WCD Korea)가 창립 9주년을 맞아 ‘여성 인적자원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기업 경영’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세계여성이사협회 정다미 회장은 16일 오후 4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포럼에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여성의 역량과 리더십 강화 기회가 더욱 확대 제공되어야 한다”며 포럼의 취지를 설명했다.

정다미 WCD 회장(사진=세계여성이사협회 제공)
행사에는 기조강연을 맡은 수 로이드 국제지속가능성 기준위원회(ISSB) 부회장, 축사를 맡은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 회장과 이억원 금융위원장(영상축사)을 비롯, 세계여성이사협회 회원들과 기업체 금융권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경영자들 12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의 기조강연자로 나선 수 로이드는 ‘여성 리더십의 심화와 지속가능성의 연결’을 다룬 주제의 발표를 통해 ‘기업공시는 여성 리더십이 기업성과에 기여하는 방식을 보여줄 수 있으며, 여성 리더십은 단순한 대표성을 넘어 지속가능성, 혁신, 신뢰를 강화하는 핵심 전략 요소’ 임을 강조했다.

이어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웅희 KSSB 부위원장, 백승엽 SK수펙스추구협의회 기업 거버넌스 담당, 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장, 김유라 땀 대표 등이 패널 토론자로 참여하여 포럼의 취지에 맞추어 다양성과 포용성의 중요성에 관한 통찰과 비전, 그리고 관련 경험 등을 공유했다.

아랫줄 왼쪽부터 유영숙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정다미 WCD 회장,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Sue Lloyd, ISSB 부위원장,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손병옥 전 WCD 1기 회장, 권선주 전 WCD 4시 회장, 김교태 삼정KPMG 회장,
윗줄 왼쪽부터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 안수현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김유라 (주)땀 대표, 백승엽 SK SUPEX Council 거버넌스 지원 담당,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웅희 KSSB 부위원장
세계여성이사협회(WCD)는 여성 등기이사들로 구성된 글로벌 비영리 조직이며 한국지부(WCD Korea)는 지난 2016년 9월1일 설립됐다. WCD Korea는 국내 상장기업, 공기업, 매출 300억원 이상의 외감 대상 비상장기업의 등기이사, 그리고 금융회사 또는 글로벌기업의 대표자 18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020년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기업 이사회를 구성함에 있어 특정 ‘성(性)’ 으로만 구성할 수 없다’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이뤄냈으며, 지난 2023년 국제 기업지배구조네트워크 (ICGN) 연례 총회에서 기업지배구조 대상을 수상했다. 2025년에는 WCD 한국지부 추천으로 WCD 본부의 15번째 비저너리 어워즈(Visionary Awards) 시상식에서 영원무역이 이머징 리더십 어워즈(Emerging Leadership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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