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 28분 현재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25.3% 오른 7만 23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도 10.63% 급등 중이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전날에도 각각 18.15%, 15.23% 급등한 바 있다.
이는 2차전지에 순환매 수급이 몰리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미국 ESS 2위 사업자인 플루언스 에너지가 강세를 보이는 등 순환매 트리거를 유발했다. 앞서 플루언스 에너지는 최근 신규 수주와 CEO의 낙관적 발언이 겹치며 3거래일간 50% 넘게 상승한 바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실적을 바탕으로 오름세를 나타난 것이 아닌 순환매 성격의 강세라 하방 리스크를 경계해야 한다고 짚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업종의 최근 상승은 실적 전망치 상향에 근거한 상승보다는 순환매 성격의 상승에 더 가깝다고 판단한다”며 “미국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실적 하향 조정이 마무리된 이후 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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