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두산(000150)은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만 6000원(14.19%) 오른 69만 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루빈(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전용칩) 세대 진입과 함께 두산의 CCL 사업은 생산량(P)과 단가(Q) 양 측면에서 본격적인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며 “두산은 경쟁사인 EMC와 기술적으로 차별화된 강점을 바탕으로 컴퓨팅 트레이 부문에서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이어 “AI 반도체용 ASIC 부문도 아마존의 트레이니엄3(Trainium3) 출시를 계기로 랙 단위 제품 출하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두산의 기술력이 한층 더 주목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두산에너빌리티 등 자회사 가치가 추가 반영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두산에너빌리티 시가총액은 지난 2일 39조 9000억원 수준에서 최근 52조원 안팎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