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로봇)
이를 위해 기술 보다 경험, 제어보다는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글로벌 휴머노이드 선도기업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G1을 활용해 사람의 감정을 읽고 반응하며 대화하는 일련의 딥러닝 과정을 거쳤다.
이번 전시의 핵심 콘셉트는 “Touch me, Talk to me, Work with me”로, 멀리서 바라보는 로봇이 아닌, 사람들 틈 속에서 로봇이 관람객들과 감정적으로 교감하고 대화하며, 직원과 협력하여 실제 업무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사회적 존재(Social Being)’로 진화한 모습으로 클로봇은 단순 기술 시연을 넘어 로봇과의 관계 형성이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로보월드 전시에서 클로봇 측은 강남구청 부스의 안내자로 활동한다. 로봇은 딥러닝 기반 얼굴 인식 및 감정 분류 모델을 통해 행복·놀람·화남·슬픔 등 다양한 감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그 결과에 따라 LED 표정 변화와 모션 반응을 수행한다.
또 오픈AI의 ChatGPT API 기반 대화형 LLM(Language Model)이 결합해,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도 가능하다. 관람객에게 부스 정보를 안내하고 사진 촬영을 유도하는 등, 실제 현장 직원과 협력하는 실증형 서비스 시나리오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시연은 기술 중심의 제어가 아니라 로봇과 사람의 관계를 우선하는 ‘경험 중심 로봇 서비스’를 제시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기존의 단순 명령형 로봇 서비스에서 벗어나, 맥락을 이해하고 감정에 반응하는 인간형 로봇 상호작용 구조로의 진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클로봇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로봇이 단순히 움직이거나 제어되는 기계가 아니라, 사람과 감정을 나누는 새로운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라며 “AI·자율주행·서비스 모듈을 융합한 지능형 운영 구조를 바탕으로 현장 적용과 사업화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