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쓰리아이, 엔비디아 옴니버스형 플랫폼 내 로봇 실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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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1월 06일, 오전 09:55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케이쓰리아이(431190)는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 연동 자체 플랫폼과 실제 로봇을 연동하고 가상 공장을 구축해 정밀한 로봇 움직임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테스트를 통해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을 확보했으며, 향후 추가 고도화를 거쳐 제조, 물류 등 다양한 산업향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케이쓰리아이는 자체 옴니버스 연동 플랫폼 ‘뉴로 트윈 엑스(Neuro Twin X)’와 최근 확보한 산업용 로봇을 연동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뉴로 트윈 엑스에서 실제 로봇 제어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으며, 플랫폼 내 가상 환경에서 다수의 로봇이 배치된 가상 제조 인프라를 구현하고 가상 공장 시뮬레이션 기술도 개발했다.

자체 피지컬 AI 기술은 1개의 실제 로봇만으로 대규모 생산 라인을 설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케이쓰리아이는 본원사업을 영위하면서 독보적인 공간인식 기술력을 축적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실내 공간 전체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 중이다. 피지컬 AI는 로봇 및 물류·제조 시설을 가상 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하고 실제 물리 엔진을 학습하도록 설계된 기술을 의미한다.

케이쓰리아이는 향후 최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지능형 AI 에이전트 기술도 적용, AI를 통해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산업용 생산 시설 구현을 목표로 옴니버스형 플랫폼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지난 8월 선정된 ‘AI 글로벌 빅테크 육성사업’을 통해 AI 에이전트 플랫폼 기술을 개발 중이다.

또, 기존 로봇에 대한 물건 적재 등 다양한 기능 구현 및 자율주행로봇(AMR)까지 옴니버스형 플랫폼 연동 영역을 다각화해 피지컬 AI 기술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옴니버스형 플랫폼 구축 후 아이작 심, ROS 등 로봇 소프트웨어 및 실제 로봇 제품과 연동해 실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신규 확보 기술을 통해 옴니버스형 플랫폼에서 실제 로봇을 제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1개의 로봇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설계 및 시뮬레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선정된 AI 에이전트 개발 국책과제뿐 아니라 양자암호 및 AI 기반 국제 공동연구과제에도 확보한 기술을 적용해 피지컬 AI 기술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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