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파인텍 태양열 난방 인식 조사…절반이 “장기적 비용 절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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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1월 06일, 오전 10:35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자동차 부품 및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기업 대성파인텍(104040)은 겨울철을 앞두고 태양열 난방 및 온수 시스템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태양열에 대한 대중 인식과 수요 전망을 파악하기 위해 모바일 설문 플랫폼 크라토스를 통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2.8%는 태양열 시스템이 필요해질 가장 큰 이유로 ‘겨울철 난방비 급등에 대한 부담’을 꼽았다. 또한 시스템 도입 시 기대 효과로는 ‘장기간의 난방비 절감(49.8%)’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 절반이 태양열 시스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도입의 가장 큰 걸림돌로는 ‘초기 설치 비용의 부담(49.4%)’이 지적됐다. 그럼에도 응답자의 33.1%가 시스템 기대 수명으로 ‘20년 이상’을 선택해, 장기적 비용 절감 효과에 대한 신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선 필요 요소로는 ‘고효율·고내구성 확보를 위한 핵심 소재 및 부품 기술’이 45.7%로 가장 많이 선택됐다.

한편 대성파인텍은 태양열 온수기, 보일러, 가정용 태양광, 심야전기 보일러 등 신재생 에너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 사업부 내 신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히트펌프, 심야전기 대체 설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히트펌프는 화력 발전 축소에 따른 전력 수급 불균형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로 꼽힌다. 초기 투자비 부담이 적지 않은 만큼, 향후 정부 보조금 정책에 따라 시장 수요가 좌우될 전망이다. 또한 회사의 태양열 집열기는 유럽 수출 인증 ‘키마트(Keymark)’를 획득하며 기술력과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대성파인텍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단기적인 설치비보다 장기적인 절감 효과와 시스템의 내구성을 중요하게 본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고효율·장수명 태양열 난방 시스템 공급을 통해 시장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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