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우진(왼쪽) 휴톰 대표와 배동환 리브스메드 상무. (사진=휴톰)
휴톰은 AI와 3D 영상기술을 기반으로 수술 전 계획부터 수술 중 내비게이션, 수술 후 데이터 분석까지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솔루션인 ‘RUS(Surgical Navigation Platform)’는 2D CT 이미지를 3D 해부학 모델로 변환하고 복강경·내시경 수술 시 포트 배치와 내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아주대병원 등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에서 도입돼 효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게 휴톰 측 설명이다. 휴톰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리브스메드는 상하·좌우 90도 회전이 가능한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ArtiSential)’을 개발해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인체공학적 설계와 정교한 조작성으로 외과의의 수술 정밀도와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는 또 다관절 기술을 적용한 첨단 복강경 수술로봇 시스템 ‘스타크(STARK)’ 개발도 진행 중이며, 2025년 7월에는 미국에서 스타크를 이용한 3000km 초장거리 원격수술(담낭 절제술·위절제술 동물실험)에 성공했다.
형우진 휴톰 대표는 “리브스메드의 첨단 수술기구와 휴톰의 AI 기술이 결합하면 수술의 정밀도와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의료기술 생태계를 주도하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배동환 리브스메드 상무는 “양사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 융합을 넘어, 의료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혁신 솔루션을 개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 의료기술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했다.









